[삽니다] 취미로 비올라 하실 분들께 좋을 악기예요~


2002-10-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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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악기를 자주 바꾸실 분 말고, 취미로 오래 쓰실 분들께 좋을만한 비올라 판매합니다.
90년대 중반쯤 200만원에 샀던 악기인데, 살 때부터 라벨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현재 모든 상태를 고려할 때에 높게는 150정도에 내놓을 수 있다는 감정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라벨이 없다는 점 때문에 높은 가격은 받을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우우.. 부모님이 사신 거라 내놓을 때 생각은 안 하시고 사신 것이 큰 실수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악기 바꾸지 않고 취미로 오래 하실 분께서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바꾸실 분이시라면 그다지 좋은 보탬이 되지 않을 듯 하니까요..
소리는 C, G현이 깊고 울림이 좋은데, D, A현은 많이 연주하여 소리가 트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약간 맹맹한 소리.)
제 생각으로는 자주 연습하시는 분께 가면 더 소리가 좋아질 수 있는 악기입니다.
감정 받을 때에도 처음에는 라벨이 없다고 더 낮게 말씀하시더니 소리를 들으신 다음에는 더 높은 감정가를 내시더군요.
이렇게 내놓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 다른 데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고, 요즈음은 바쁜 일들로 하고싶어도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자주 연주해주실 분께 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악기란 연주되기 위해 태어났으니 아마 저 녀석도 그런 분께 가게 된다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사이즈는 15 반 정도이구요,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여자분께서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구요.
다만 일단 가져가신 후에는 줄과 턱받침 등을 교체하시고 활을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 줄 사러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던 바이올린 G선 끼워놓고 잊어버린 거, 감정받으러 갔다가 들켜서.. 으으... 좀 민망했답니다..;;)
케이스도 지퍼에 문제가 있으니 새로 사셔야 할 것이구요. -.-;;; 보관상태는 좋은데, 목이 약간 휘었다고 합니다. 연주에 지장은 없지만 가져가신 후에 악기사에 들르셔서 그 부분의 손질과 줄 교체, 활과 기타 물품 구입 등을 한 번에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물론 감정가는 모든 사실을 고려해서 나온 것이겠지만, 거의 악기만을 딸랑 드려야 하기때문에 따로 들이실 부대비용을 감안해서, 150만원에서 “약간의 절충”은 가능합니다.
제 희망으로는 취미로 앙상블이나 학교 오케스트라 같은 거 하실 분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소리가 트일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새 악기보다는 그저 처음부터 무난하게 시작하여 오랫동안 쓸 악기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찍어준 친구가 악기 판매할 때 찍는 양식을 잘 몰라서 조금 짤렸군요..;;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은 chanerls@hanmail.net으로 해주시구요...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음악과 함께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바라며...
90년대 중반쯤 200만원에 샀던 악기인데, 살 때부터 라벨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현재 모든 상태를 고려할 때에 높게는 150정도에 내놓을 수 있다는 감정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라벨이 없다는 점 때문에 높은 가격은 받을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우우.. 부모님이 사신 거라 내놓을 때 생각은 안 하시고 사신 것이 큰 실수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악기 바꾸지 않고 취미로 오래 하실 분께서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바꾸실 분이시라면 그다지 좋은 보탬이 되지 않을 듯 하니까요..
소리는 C, G현이 깊고 울림이 좋은데, D, A현은 많이 연주하여 소리가 트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약간 맹맹한 소리.)
제 생각으로는 자주 연습하시는 분께 가면 더 소리가 좋아질 수 있는 악기입니다.
감정 받을 때에도 처음에는 라벨이 없다고 더 낮게 말씀하시더니 소리를 들으신 다음에는 더 높은 감정가를 내시더군요.
이렇게 내놓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 다른 데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고, 요즈음은 바쁜 일들로 하고싶어도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자주 연주해주실 분께 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악기란 연주되기 위해 태어났으니 아마 저 녀석도 그런 분께 가게 된다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사이즈는 15 반 정도이구요,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여자분께서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구요.
다만 일단 가져가신 후에는 줄과 턱받침 등을 교체하시고 활을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 줄 사러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던 바이올린 G선 끼워놓고 잊어버린 거, 감정받으러 갔다가 들켜서.. 으으... 좀 민망했답니다..;;)
케이스도 지퍼에 문제가 있으니 새로 사셔야 할 것이구요. -.-;;; 보관상태는 좋은데, 목이 약간 휘었다고 합니다. 연주에 지장은 없지만 가져가신 후에 악기사에 들르셔서 그 부분의 손질과 줄 교체, 활과 기타 물품 구입 등을 한 번에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물론 감정가는 모든 사실을 고려해서 나온 것이겠지만, 거의 악기만을 딸랑 드려야 하기때문에 따로 들이실 부대비용을 감안해서, 150만원에서 “약간의 절충”은 가능합니다.
제 희망으로는 취미로 앙상블이나 학교 오케스트라 같은 거 하실 분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소리가 트일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새 악기보다는 그저 처음부터 무난하게 시작하여 오랫동안 쓸 악기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찍어준 친구가 악기 판매할 때 찍는 양식을 잘 몰라서 조금 짤렸군요..;;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은 chanerls@hanmail.net으로 해주시구요...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음악과 함께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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