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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조엘 술타니앙 인터뷰      
운영자     2004-06-03 15:56    추천:275     조회:6011  
ㆍ첨부#1 joel.jpg (0KB) (Down:55)

비올리스트 조엘 술타니앙은 비올라, 플륫, 하프로 구성된 노비스 트리오의 단원으로, 그리고 현재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l'Ensemble Orchestral de Paris)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에꼴 노르말 내에 위치한 실내악 연주회장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살 코르토에서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주제를 정해서 연주하는 실내악 프로그램을 주로 구성하거나 연주하고 있다. 10월 4일, 조엘 술타니앙은 이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비올라 다무르로 바로크 음악을 들려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노비스 트리오는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 작곡가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는 마르탱 마탈롱(Martin Matalon)의 작품 연주회에 출연했다. 현대 음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르캄에서 열린 이 연주회에서 노비스 트리오는 마르탱 마탈롱의 'Formas de Arena'를 연주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올라 다무르(Viola d'amour)를 언제부터 시작했고,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비올라 다무르를 시작한지는 25년 정도 되었다. 비올라 다무르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매우 간단하다. 비발디는 바이올린을 위해서는 엄청난 수의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비올라를 위해서는 단 한 곡의 협주곡도 작곡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올라 다무르를 위해서는 8곡의 협주곡을 작곡했다. 나는 언제나 이 곡들을 좋아했고,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비올라 다무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비올라 다무르를 따로 공부했는가?
그렇지는 않다. 거의 독학에 가깝다. 1년 정도는 연주법에 대해서 자문을 구하거나 연주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혼자서 공부하고 연주하고 있다.

-살 코르토에서의 실내악 연주회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우선 나는 살 코르토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이 아담하고 역사적인 연주회장은 샹젤리제 극장을 지은 건축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샹젤리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장식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잘 보존되고 있는 연주회장이다. 이 연주회장은 실내악 연주에는 정말로 최상이다. 나는 실내악 연주로는 파리에서 이곳이 가장 좋은 연주회장이라고 생각한다.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프로그램은 주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에 의해서 프로그램이 결정되지만, 그렇지 않고 지난 번 바로크 연주회 프로그램처럼 외부에서 연주자들을 초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내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로 즐거운 연주회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음악을 열정을 갖고 연주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을 때에는 바흐를 중점적으로 연구했고, 연주했다. 말하자면 바흐의 음악 속에서 성장했다. 그때는 바흐만을 연구하고 연주해도 되는 그런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의 연주활동은 그렇게 한 작곡가에게만 집중할 수는 없다. 어제의 연주회를 예로 들면, 전반부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연주한 뒤에, 후반부에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주해야만 했다. 알다시피 두 작곡가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 그러나 연주자는 그런 매우 다른 성격의 작품을 연주할 수 있어야 하고, 또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비스 트리오는 주로 현대음악을 연주한다. 대부분의 현대음악들은 연주하기에 어렵다. 예를 들어 이번 음반에 녹음되었고, 또 우리에게 헌정된 마탈롱의 작품은 정말로 연주하기에 어려운 작품이다. 하지만 우리는 연습했고,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음악에 대해서 여러가지 논란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연주하기에 어렵다는 것은 공통점인 것 같다(웃음). 그러나 그 가운데는 분명히 좋은 작품들이 있다. 그런 좋은 작품들이라면 우리는 얼마든지 연주할 것이다. 그리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지금 얼마나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가. 우리는 원하기만 한다면 모든 시대의 작품을 연주할 수가 있는 것이다. 17세기부터 20세기의 작품까지… 21세기 살고 있는 우리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특색에 대해서 들려달라.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25년이 되었다. 우선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는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는 아니라는 점과 주로 고전주의 시대의 작품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는 점을 들어야 할 것 같다. 음악사에서 잘 알려져 있는 만하임 오케스트라의 편성과 특색을 떠올린다면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특징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는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의 교향곡들도 자주 연주하고, 정기 연주회 때에 젊은 현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해서 초연하는 연주회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연주했을 때에는 바로크 악기와 활을 사용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거대한 규모의 후기 낭만주의의 작품을 연주하는 일은 우리에게는 드물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보다는 좀더 친밀한 음향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편성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시대적으로는 꼭 고전에만 국한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얘기한 것처럼 생존해 있는 현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해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파리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편성과 특성에 맞는 곡이라면 어떤 곡이든지 연주할 수 있다.  

-노비스 트리오의 최근 연주와 앞으로의 연주 일정에 대해서 들려달라.
지난 번의 이르캄의 연주 이후 아비뇽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마르탱 마탈롱의 곡과 토루 타케미츠, 그리고 드뷔시의 작품을 연주했다. 독일에서 노비스 트리오의 연주회를 기획하겠다는 매니저를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독일과 유럽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연주회를 하게 될 것 같다.


노비스 트리오의 첫번째 앨범
노비스 트리오는 비올라를 연주하는 조엘 술타니앙, 플륫에 클라라 노바코바, 하프에 니콜라스 튈리에로 구성된 트리오이다.
이번에 녹음된 첫번째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아놀드 박스의 '트리오 엘레지', 모리스 라벨의 '소나티네', 토루 타케미츠의 'And then I knew it was wind.', 토루 타케미츠가 편곡한 에릭 사티의 '별의 아들', 끌로드 드뷔시의 '소나타', 마르탱 마탈롱의 'Formas de Arena'이다.
마탈롱의 곡은 이르캄에서의 그의 작품 연주회를 위해서 발매된 마탈롱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라벨과 사티의 작품은 본래 피아노 곡을 편곡한 것으로, 노비스 트리오의 음향적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플륫티스트 클라라 노바코바 역시 앙상블 오케스트랄 드 파리의 단원이자 수석 플륫티스트이다. 노비스 트리오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자주 초대되는 앙상블 단체이며, 실재 연주회에서의 레퍼토리는 매우 광범위하며, 여러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는 데도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조엘 술타니앙과의 이 인터뷰는 프랑스 시각으로 2003년 10월 15일 수요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부근의 한 까페에서 이루어졌다)

김동준 /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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