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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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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미셀 미샬라카코스 (Michel MICHALAKA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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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0 17:58 8,4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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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이자 현재 파리고등음악원(CNSM de Paris)의 교수인 미셸 미샬라카코스를 그의 레슨실에서 만나보았다. 프랑스에서 발행되는 비올라 전문잡지인 '레자미드랄토(Les amis de l'alto, 비올라의 친구들)'의 부대표로 있으며, 지휘 활동도 조금씩 하고 있는 미샬라카코스는 현재 탱고의 매력에 푸욱 빠져있었다.

미샬라카코스는 1954년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그렇지만 그가 3살 때의 그의 부모가 파리로 이주했기 때문에, 그는 파리지엥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 미셸 크리스토프 역시 비올리스트이다. 미샬라카코스는 9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뒤에 바이올린을 1년 정도 공부하고 나서 비올라를 시작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13살이었다. 물론 첫번째 비올라 선생님은 물론 그의 아버지 크리스토프였다. 그러나 후에 자신의 아버지의 스승이었던 요제프 칼베에게 비올라를 배웠다.

mm1.jpg1977년에 콜레트 르키엥의 클라스에서 파리고등음악원을 1등으로 졸업했으며, 파리고등음악원 재학 당시 요제프 칼베에게서 실내악을 배웠다. 미샬라카코스는 프랑스와 유럽의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연주를 하며, 피아니스트 마르틴 갸네팽과 이중주를 연주하며, 그와는 브람스, 슈만, 쾨흘랭 등의 소나타들을 녹음했다. 그리고 파리 현악 삼중주, 이자이 사중주단과 실내악을 연주하며, 로날드 도가레이, 강동석, 파트리스 퐁타나로자, 보리스 가를리츠키, 장-자크 칸토로프, 르지 파스퀴에, 제라르 뿔레, 블라디미르 멘델스존, 앙리 드마르케트, 롤랑 피두, 베르나르 카자우란, 이자벨 모레티, 필립 베르놀트, 장 페르난디스, 파트릭 갈루와, 미셸 아리농, 필립 베로, 브뤼노 리귀토, 파스칼 드봐이용, 도미니크 메를레, 파스칼 로제 등의 음악가들과 실내악을 연주해 왔다. 모든 음악을 향해 자신을 열어두고 있는 그는 탱고나 치간느와 같은 음악에도 강한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토속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는 1990년이래로 불론뉴 빌랑쿠르 국립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1991년부터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의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가?

1981년으로 기억된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있을 때였다. 당시 일본도 함께 연주했었다. 너무나 촉박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알거나 경험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음악가들은 조금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나 비올리스트 최은식은 잘 알고 있고, 그들을 높게 평가한다.   

 

-당신의 연주활동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

최근에는 독주 활동은 뜸한 편이다. 그러나 실내악은 여전히 많이 연주한다. 요즘에는 피아졸라의 탱고를 자주 연주한다.

 

mm2.jpg-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비올리스트는?

윌리엄 프림로즈이다. 불행하게도 그의 연주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음반으로 그의 연주를 들으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젊은 시절 나에게 프림로즈는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고, 그에 관해 주변의 친구들과 얘기하기를 좋아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라 작품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전부다. 모든 비올라 작품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꼽으라고 한다면 모차르트의 작품들이다. 나는 특히 실내악을 좋아하는데, 모차르트의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좋아한다. 나는 이 작품을 여러번 연주했다.

그리고 현재 나는 탱고를 연주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알겠지만 피아졸라의 탱고는 여러가지 형태로 편곡하여 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비올라와 기타, 혹은 비올라와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피아노 등으로 다양하게 편곡하여 연주할 수 있다.

 

-당신이 주목하는 젊은 비올리스트는 누구인가?

앙투완 타메스티라는 비올리스트이다. 그는 모리스 뷰 콩쿨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전망이 대단히 밝은 비올리스트이다.

 

-당신의 클라스에 한국인은 없는가?

(영어로 적힌 이름을 보여주면서) 김보연이라는 학생이 있다. 한국인들은 대단히 음악적으로 뛰어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많은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대단히 많다.

 

-비올라를 떠나서는 무엇을 하는가?

먹는다(웃음). 그리고는, 잔다(다시 웃음). 그 외에는(잠시 생각을 하다가) 스키와 수영을 좋아하고, 사막에서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을, 산을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재즈 피아노도 연주한다.

 

mm3.jpg-당신은 어떤 비올라를 사용하는가?

가스파로 다 살로이다. 내가 지금의 비올라를 갖게 된데에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다. 한번은 핀커스 주커만의 비올라 연주회에 간 적이 있다. 물론 그 때는 젊었을 때였다. 나는 그 때 그의 비올라 소리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리고 그 악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실재로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그의 비올라를 내가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얼마나 연습하고, 어떤 식으로 연습을 하는가?

많은 시간을 연습에 할애한다. 어떤 시기에는 하루 종일 연습에만 매달린 적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이다. 집중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랑스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비올라 교본은 무엇인가?

클로드 앙리 주베르가 쓴 교본들이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오래된 교본이긴 하지만 나는 베르타 볼머의 것을 선호한다.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첫째로 리듬이다. 무엇보다도 리듬이 중요하다. 리듬은 음악을 이루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음색을 구분할 줄 아는 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음악을 들어야하고, 실내악을 많이 연주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비올라의 음색, 그러니까 색채는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다채롭고 풍부한 감정의 폭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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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에게는 세 가지의 삶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로서의 삶,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삶, 독주자로서의 삶. 물론 비올리스트가 독주자로서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훌륭한 비올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비올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 시절에 실내악을 많이 연주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떤 구성의 실내악이든 실내악을 많이 접하고 경험하는 것이 장차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을 하든지, 독주자로서 활동을 하든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셸 미샬라카코스는 매년 여름이면 프랑스내의 각종 캠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가 거의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여름캠프에는 프랑스 남부의 꾸쉬빌에서 열리는 뮤직알프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내년 2003년 여름에도 첫번째 세션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사진 / 김동준

(이 인터뷰는 2002년 10월 24일에 파리고등음악원의 레슨실에서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미셸 미샬라카코스의 디스코그라피

(불어로 표기하는 것과 몇몇 부분의 표기에서는 웹사이트에 올리는 과정에서 불어식의 악상표기가 불가피하게 빠졌음도 양해하기 바란다)

Dicographie de Michel Michalakakos

 

Sonates / Alto - Piano : (Avec Martine Gagnepain, pianiste)

J.BRAHMS : Sonates op. 120 no.1 et 2

R.SCHUMANN : Marchenbilder op.114, 3 Romances op. 97

(Ed. Maguelone MAG 111.142)

C.KOECHLIN : Sonate pour alto et piano (Ed. Skarbo D SK 1985)

 

Concerti pour Alto et Orchestre

HOFFMEISTER, STAMITZ, HAENDEL, J.C.BACH

(Avec Orchestre de chambre St Christopher de Vilnius (Lituanie) dir. Donatas Katkus)

 

Avec le Trio a Cordes de Paris

Edith CANAT de CHIZY : 3 trios a cordes

MOZART : Divertimento en mi bemol Majeur K.563

BACH/MOZART : 2 preludes et fugues K.404 A (Sol mineur et Re mineur)

(Ed. Le Chant du Monde LDC 278824)

MOZART : les 4 quatuors avec flute (avec Patrick Gallois, flute) Re Maj. K.285, Sol Maj. K.285-a, Ut Maj. K.285-b, La Maj. K.298

D.MILHAUD : Trio a cordes op. 274 + la Sonatine pour trio a cordes

A.ROUSSEL : Trio a cordes op. 58 Trio pour flute, alto et violoncelle op. 40 (avec Patrick Gallois) Serenade pour flute, harpe et trio a cordes (avec Patrick Gallois)

P.VACHON : 6 quatuors a cordes (avec Edouard Poppa 2eme violon)

M.CARLES : Germinal ou a Recherche de la melodie perdue pour trio a cordes Compositeurs catalans:

B.CASABLANCA : Trio de corda P.CASAS : Tres peces per a trio de corda

L.BALSACH : Trio de corda

J.L.GUZMAN : Preludi, fantasia i dansa

J.M.PLADEVALL : Trio de corda (Ed. Audio-Visuals de Sarria)

F.ROSSE : Impromptu pour flute en ut, alto et guitare (avec Patrick Ruby, guitare)

 

(c) ola vi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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