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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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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진
2002-02-03 14:36 8,0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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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큰 기대를 안고 어제 연주를 보았습니다...

제가 주제 넘게 평을 할수는 없고..^^(어차피 이중오 님이 해 놓으셨으니..)


다만 느낀 것이 있다면...

베를린 필이 그 명성을 떨치는 이유를 어느정도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치밀한 앙상블이 있으니깐 그것이 가능할수 있겠죠...?

그리구..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들도 이렇게 앙상블 활동을 장려하는것도 좋을듯 하다구 생각했습니다..^^


어제의 연주는 이중오님 말씀처럼 음정이 좀 불안한것 같기는 했지만 정말 대단한 연주였던 것 같습니다...^^

참, 그리구.. 곡에대한 해설이 전혀없어서 답답했는데 이중오님이나 다른 올라 가족들이 해설좀 올려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큰 기대속에 \"바로크 베를린필하머닉\"인 Berliner Barock Solisten의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연주전 빈자리가 많은 예술의 전당 주차장을 보며 작은 우려를 했지만 1층은
>거의 메웠고 2층도 사이드 좌석을 제외하곤 거의 찼더군요.
>이윽고 연주가 시작되며 12명의 전형적 게르만 사나이들이 등장 했습니다.
>첫곡은 비올라로도 많이 연주되는 G.P.텔레만의 \"3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협주곡 Gb장조\"로 시작 했습니다.
>마음씨좋게 생긴 예술감독 Rainer Kussmaul교수의 포근한 연주와 과르네리
>바니쉬풍의 1724년산 스트라드의 음색은 너무나 절묘 했습니다.
>또한 바이얼리니스트 슐로모.민츠를 너무나 닮은 3rd 바이얼린을 맞아 연주한
>헝가리출신의 Zoltan Almasi씨의 연주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두번째 연주곡은 너무나 낮게 조절된 튜닝으로 악보까지 들고가 첫 실연연주
>감상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던 절 무척 당황시킨 J.S.바흐의
>\"비올라 협주곡 D장조\" 였습니다.
>카라얀에게 발탁 약20년간 베를린필의 수석 비올리스트였던 Wolfram Christ는
>테크닉상 아주 난곡인 이 작품을 음정은 좀 불안했지만 무난하게 연주
>했습니다.
>다만 1854년산 J.B.Vuillaume라는 Christ교수의 악기는 상태가 안좋은듯
>그다지 인상적인 톤을 뿜어내지 못하더군요.
>세번째 연주곡은 하프시코드 연주로 많이 알려진 J.S.바흐의 \"바이얼린
>협주곡 g단조\"였는데 이작품에서 Kussmaul교수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
>되었습니다.
>바로크 보우를 사용한듯한 그의 연주는 풍만한 톤이 매우 인상적 깊더군요.
>휴식후 후반부에선 다소 피로한듯 곳곳에서 음정이 다소 불안 했으나
>G.P.텔레만의 \"두대의 비올라를 위한 G장조 협주곡\"과 \"바이얼린 협주곡
>A장조\"를 여전히 흐트러짐없는 앙상블로 들려 주었습니다.
>마지막 연주 작품으로는 너무도 유명한 J.S.바흐의 \"두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d단조 협주곡\"을 연주 했는데 1st 바이얼린을 연주한 Kussmaul교수와
>2nd 바이얼린을 연주한 Rudiger Liebermann씨의 연주 스타일이 너무도
>상반되어 다소 경직된 연주였으나 앙상블 만큼은 모처럼 전형적인 정통
>독일풍의 바로크음악에 젖어볼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2곡의 앙코르와 매우 유머스러운 외모(죄송~)에 비해 초절의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준 베이시스트 Klaus Stoll씨의 연주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끝으로 두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다소 무성의하게 제작된 팜플렛(예:
>연주자의 출생연도 표기 오기와 연주작품에 관한 해설이 전무)과 기획사에
>의해 지나친 가격에 판매된 CD(예:이들의 \"비발디4계\" 한장짜리 CD의 가격이
>무려 25000원이나 하더군요)등이 \"옥의 티\"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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