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선생님의 오픈 콘서트를 보고.......


2003-02-1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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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전 김대진 선생님의 녹턴 시리즈도,교감 시리즈도 보지 못했지만 지난 연말 위성스페셜시간에 한 해를 결산하는 연주회에 진행을 맡으시면서 교감 시리즈도 한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좋았구나! 토요일 오후들만 아니였어도 ..."
이렇게 애써 핑계를 달았지만 뵙게 될줄이야........
선생님의 연주를 보면서 선생님이 피아노를 연주하시는지,피아노가 선생님을 연주하는지 가려내기 힘들었습니다.
틀림없는 한몸이라고 해야겠지요!
교감은 오직 청중만의 몫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의 시리즈는 자신을 알리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말씀 정말 어떤 가식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청자를 대신한 질문에서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란 대답은 뜻밖에도 "쌓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데니스 마추예프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무대는 곧 연습이요,해소며 발산이다!
그때와 다르지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연주하실때가 더 솔직하시고 믿음직스러워보이십니다.
마치 꿈을 꾸고 계신 것도 같지만 흔히 느끼는 귄위가 느껴지지않습니다.
첫 곡 엘리제를 위하여,월광,터키행진곡,우편마차 등에서 피아노를 처음 시작할 때 치고 싶었던 그리고 결국 쳤던 소품들이셨다는데 우리 딸이 즐겨 치는 연주를 생각하다 명연주 명음반의 대가들의 소품들 못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편마차는 어려웠다고 농담도 하셨는데 흔히 들었던거와는 다르게 더 좋았습니다.
아...
드디어 쇼팽입니다.
은사님을 생각하신다는 '빗방울 전주곡'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11월의 '가을의 노래'와 거의 죽음인 녹턴 Bb Minor Op.9,no.1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 만 했습니다.
드디어 Eb Major,Op.9 No.2은 울컥 치미는 것이 있었으니 C# Minor, Op.Posth에서 결국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는데 애꿏은 침만 대신 삼켰습니다.
이 곡은 영화 '피아니스트'로 더 유명해선지 감동적이더군요.
마지막곡인 베토벤의 '운명'과 앵콜곡은 제자와 피아노 연탄을 치셨는데 돈독한 사제지간을 보여주셨습니다.
전 어제 선생님이 레슨일기를 쓰신다는 걸 처음 들었습니다.
오래되셨더군요.
배움이란 학생이라는 걸 떠나서 평생을 두고 그들과의 믿을을 위해서라도 쓰시게 됐다는 말씀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보람도 크시리라 생각됐습니다.
어제 오픈 콘서트는 방송을 떠나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뵙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알차고 소중한 시간 정말 감사드리고 내내 발전하시길 빕니다.
참고로 오픈 스튜디오를 녹음한 폴리 사운드는 미뤄 짐작했던대로 클래식 오딧세이에서 많은 연주를 볼 수 있었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선지 감격스럽기도 하고 낯설지 않더군요.그래서 부득이 15명으로 제한된 행운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방송 76년 & 공사창립 30주년 기념 오픈 콘서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제 평생 이렇게 가까게 뵙고 연주를 듣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애써 핑계를 달았지만 뵙게 될줄이야........
선생님의 연주를 보면서 선생님이 피아노를 연주하시는지,피아노가 선생님을 연주하는지 가려내기 힘들었습니다.
틀림없는 한몸이라고 해야겠지요!
교감은 오직 청중만의 몫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의 시리즈는 자신을 알리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말씀 정말 어떤 가식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청자를 대신한 질문에서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란 대답은 뜻밖에도 "쌓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데니스 마추예프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무대는 곧 연습이요,해소며 발산이다!
그때와 다르지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연주하실때가 더 솔직하시고 믿음직스러워보이십니다.
마치 꿈을 꾸고 계신 것도 같지만 흔히 느끼는 귄위가 느껴지지않습니다.
첫 곡 엘리제를 위하여,월광,터키행진곡,우편마차 등에서 피아노를 처음 시작할 때 치고 싶었던 그리고 결국 쳤던 소품들이셨다는데 우리 딸이 즐겨 치는 연주를 생각하다 명연주 명음반의 대가들의 소품들 못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편마차는 어려웠다고 농담도 하셨는데 흔히 들었던거와는 다르게 더 좋았습니다.
아...
드디어 쇼팽입니다.
은사님을 생각하신다는 '빗방울 전주곡'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11월의 '가을의 노래'와 거의 죽음인 녹턴 Bb Minor Op.9,no.1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 만 했습니다.
드디어 Eb Major,Op.9 No.2은 울컥 치미는 것이 있었으니 C# Minor, Op.Posth에서 결국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는데 애꿏은 침만 대신 삼켰습니다.
이 곡은 영화 '피아니스트'로 더 유명해선지 감동적이더군요.
마지막곡인 베토벤의 '운명'과 앵콜곡은 제자와 피아노 연탄을 치셨는데 돈독한 사제지간을 보여주셨습니다.
전 어제 선생님이 레슨일기를 쓰신다는 걸 처음 들었습니다.
오래되셨더군요.
배움이란 학생이라는 걸 떠나서 평생을 두고 그들과의 믿을을 위해서라도 쓰시게 됐다는 말씀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보람도 크시리라 생각됐습니다.
어제 오픈 콘서트는 방송을 떠나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뵙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알차고 소중한 시간 정말 감사드리고 내내 발전하시길 빕니다.
참고로 오픈 스튜디오를 녹음한 폴리 사운드는 미뤄 짐작했던대로 클래식 오딧세이에서 많은 연주를 볼 수 있었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선지 감격스럽기도 하고 낯설지 않더군요.그래서 부득이 15명으로 제한된 행운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방송 76년 & 공사창립 30주년 기념 오픈 콘서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제 평생 이렇게 가까게 뵙고 연주를 듣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댓글목록3
운영자님의 댓글
viola님의 댓글
더욱 잘 됐네요.
오순화 교수님과 김대진 선생님의 연주가 벌써 기다려지는데요.
마침 영화'피아니스트'를 방금 봤는데 아무래도 녹턴을 끼고 자야할까봐요.
자기엔 날이 벌써 밝았나요!(05:34분) ^^
비디오로 나온 줄 몰랐는데 지나가다 포스터를 봤어요.물론 황금같은 토요일 저녁에 있을 리 만무했지만 기필코 빌려다 보고 말았습니다.
내일은 싸운드트랙 사야겠어요.
즐주,즐음........
정고운님의 댓글
제가 악보구하구 시픈뎅..ㅜㅜ
여기서 어떻게 받지용?ㅜㅜ
가르쳐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