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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 8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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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진
2003-07-24 14:00 8,096 0

본문

안녕하세요.  저도 갑작스레 한국에 가는 바람에
7월 카페 참석하겠다고 들뜬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로 늦어져서 거의 끝날 시간에 갔답니다..
그래도 언제 뵈도 반갑고 기쁜 얼굴의 운영자님 가족분들,
오순화 교수님, 오중오님을 뵐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기쁘고 즐거웠지요..
그렇게 귀한 시간을 늦어서 참석 못한게 지금도 뼈저리게 속상하지만
반가운 분들을 뵐 수 있었던 것만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뮤직카페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같이 저녁 먹고 헤어질 줄 알았던
남자친구는 절 버리고 자기 애인에게 가버리고.. ^^;
전 압국정동 미아가 되어버린 채 쓸쓸히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휴가철인 관계로 8월 뮤직카페가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아쉽네요..  저 8월에도 병원 때문에 서울에 가기 때문에
꼭 참석하려고 했었거든요..  혹시 올해는 하지 않을까..
이런 맘으로 오랜만에 들어와서 보니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할 수 없죠..  이렇게 쉬는 시간이 있어야 소중함도 더 많이 느끼고 그러는 거죠?

이렇게 귀한 기회를 만들어가시는 멋진 분들께 화이팅을 외치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으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 합니다..

한국은 요며칠 장대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여기 동경도 장마예요.  이번 장마는 참 신기해요..
밤에는 거세게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대부분 조용하고 예쁜 비가 오네요..
이런 날 좋은 비올라 곡 들으면 띡이구요..
지금 노라 존스의 곡을 듣고 있는데, 이 곡도 딱~이예요..

여러분, 모두..
오늘도 끝까지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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