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inchas Zukermnan > 자유 토크박스

주커만의 디스크그래피는 운영자님께서 상세히 안내하셨기에 그의 간단한 프로필을
적어봅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얼리스트 정경화와 리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의 일화로 우리나라
현악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스라엘 출신의 비올리스트/바이얼리니스트/지휘자인
핀커스.주커만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태어나 7세때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8세 때 텔아비브음악원에 들어가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했습니다.
1961년 여름음악제 참가차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유태계음악가들의 대부 아이작.스턴에게
발탁되어 1962년부터 스턴과 첼리스트 파블로.카잘스의 후원으로 전액 장학생으로
줄리어드음악원에 유학하여 역사상 가장 우수한 바이얼린교사의 한명이자 역시 같은
유태계인 이반.갈라미언 문하에서 수학 했습니다.
줄리어드 재학시절부터 자신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당시 서구 음악계를 주름잡던
유태계 음악가들의 후원에 힘입어 신동이라 불리우며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또한 이시절 지금은 남남(?)이지만 당시 온 줄리어드가 인정한 커플로 학교 졸업후 결혼한
저명한 여류 플루티스트 유제니아.주커만과의 로맨스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1967년 당시 최고의 국제 바이얼린콩쿠르로 권위를 자랑하던 리벤트리트콩쿠르에
스승인 갈라미언과 대부 아이작.스턴의 추천으로 참석, 석연치(?)않은 1등에 오르며
일약 현역 최고의 바이얼리니스트중 한명으로 등극합니다.
이후 역시 유태계 음악가들인 레너드.번스타인(뉴욕필),게오르그.솔티(시카고심포니),그리고
유태계의 강력한 후원속에 명성을 쌓아가던 주빈.메타등과 협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이때 주커만은 바이얼리니스트로서 매우 한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녹음 했는데,
다니엘 바렌보임 및 런던심포니와 협연한 베토벤과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그리고
다니엘 바렌보임(피아노), 재클린 뒤프레(첼로)와 협연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는
전설의 명반으로 유명합니다.
1974년부터 주커만은 역시 동향출신이자 동문수학하고 가장 절친한 음악가인 이차크.펄만과
연주를 함께하며 비올라 연주에도 큰 관심을 기울입니다.
또 지휘로도 영역을 넓혀 1980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의 정상급 실내악단인 세인트폴
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주커만은 앞서 언급한 영역외에 교사로써의 능력도 매우 높게 인정받아 뉴욕에
위치한 명문 맨해튼음대에서 "핀커스.주커만, 비올라와 바이얼린 특별 프로그램"(학부 및
대학원생:학교입학 시험후 다시 주커만에게 오디션을봐서 통과해야 수학할수있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선발된 영재들을 육성한 결과 현재 서서히 그 결실을 맺어
교사로써의 주커만의 이름도 음악교육역사에 명성을 올리것 같습니다.
현재 주커만은 뉴욕/런던/텔아비브등에 적을두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이며 명기
안드레아.과르네리 비올라에 도미넌트 스트링을 애용(도미넌트의 광고 모델이기도함!)하며
대단한 테니스광이자 외국 동전수집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