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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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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i~
2000-07-24 22:10 5,9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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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첨으루 이곳에 들어 왔어여..
그동안은 바이올린에 관한 홈페이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요즈음 너무 힘들어서 상담이 필요했어요. 비올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었고요. 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중학교때는
그리 심각히 생각하지 못했던것이 고등학생이 되니 하루하루를 괴롭히네요.
초등학교 5학년 끝날 무렵에 취미삼아 바이올린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에 더 흥미가 생겨서 피아노를 끊고
4년간 한 분께만 지도를 받아 왔죠..근데 그 4년이 헛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난 후는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된 다음부터..
음...솔직히 바이올린이 너무 좋아서 마음속으로 꼭 전공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인문계 고등학교에 와서 음대를 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했어요.주위사람들도 서서히 이제 공부를 하라는듯..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한번 비올라를 켜보라며 하셔 그떄 처음 비올라를 접하게 됬어요.
처음 비올라 악보를 보고 바이올린보다 큰 낯선 악기란 생각에 먼저 겁이 났는데
악보를 천천히 읽어나가며 켜보는 그 소리가 퍽 맘에 들었어요.
근데 그 소리를 듣고나서 겁이 났어요.내가 이 악기에 대해 아는것 하나 없이
고1..중학생도 아니고 고1이..주위에서 차라리 공부를 하는게 더 쉬울듯 싶다는
말들 때문에 잠시나마, 모든걸 포기하고 공부를 하자라는 생각을 갖었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왜 이렇게 음악을 하고 싶은건지..엄마도 힘들어하시는데
왜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돌아보게 되는지....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 짊어지기가 너무 힘든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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