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님의 비올라 독주를 보고....


2003-03-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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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김주영님의 비올라 독주회 정말 좋았습니다 ~
Bach- Suite G Major
익숙한 곡을 비올라 독주로 듣는 음색.....
비도 오고 분위기 왕~ 입니다.
폭 빠졌습니다.
그렇게 듣고 싶었던 음색을 실연을 통해서 만나는 기쁨.
이 하나만으로 크게 작용한 곡.
Mozart- Trio in E-flat for Piano, Clarinet and Viola
이 곡은 '아이 러브 뮤직 '콘서트때 피아니스트 윤철희,비올리스트 김상진,클라리네티스트 계희정님의 연주로 기억하는데 다시듣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때 공연도 생각나고 같은 공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재차 Bratsche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때도 대단한 화음을 보여주셨는데 어제 세 분의 호흡은 정상의 연주자들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하지윤님은 부천 필 말러 시리즈를 통해 자주 뵙던 분이고 정말 반갑더군요.
역시 수석 다우십니다.
Hummel- Fantasie for Viola and Orchestra
비올라 하면 이 곡을 따라갈 곡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이 다 좋았습니다.
편하게 쉴 수 있게 선곡된 곡들이.
이 곡
Britten- Lachrymae op.48 Viola and Piano
20세기 비올라 레파토리중에 가장 뛰여난 작품이라는 부제처럼
언제 또 이 곡을 실연을 통해 접할 수 있을까 싶어 집중해서 들었는데 다소 매끄럽지는 못하더라도 대단히 신선했습니다.
바로크 합주단에서 자주 뵙던 김주영님, 지난번 같은 자리에서 뵈었던 이상진님 모두모두 대단히 흠모에 맞이하는 분들이고 그리고 또 한 분 위찬주님~
김주영님이 이 분께 배우셨더군요.
같은 바로크 합주단에 계시는 분이시죠.
그래선지 함께 자리하셨군요.
놀라웠습니다.
물론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란 인사와 함께 일전에 첼로와의 연주일정을 여쭸더니 5월이라고 금호겔러리에서 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기억해서 꼭 오라고, 저 만큼 반가워 해 주시더군요.
여러가지로 대단한 수확이였습니다.
제가 언제 또 사석에서 짧은 대화라도 나눌 수 있었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연주회일정도 여쭤보고..
그 분의 연주는 존재하지 않은 영혼 같은 게 묻어납니다.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해서일까.......
처음엔 몰랐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무대를 벗어날 때 그 충격이란........
무척 마음이 아팠지만 더욱 애뜻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피아니스트 강현주님.
반주로 자주 뵙는 것 같아요.
갑자기 기억은 안 나지만 모습이 익숙합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로 김주영님의 연주회는 꼭 가볼 생각이에요.
보통 우리 연주자들은 악기에 힘이 많이 싣려 여유를 찾기 힘들때도 있습니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 어느땐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역시 단체에 계실때와 가볍고 신중한 모습은 변함이 없으시군요.
작지만 따뜻한 그들의 마음이 있기에 연주회가 풍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날씨탄인가요,혼자 기분에 들떠서 붕 떠다녔습니다.
그런데 올라비올라 분들을 제가 기억 못하는지 아무도 찾을 수 없어서 끝나고 홀만 배회하다 돌아왔지만 그래도 기분 최고였습니다.
혹시 뵈었어도 서둘러 돌아가야했지만 그래도 고마운 마음은 꼭 전하고 싶었는데....
Bratsche 님과 운영자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3-07 13:16)
Bach- Suite G Major
익숙한 곡을 비올라 독주로 듣는 음색.....
비도 오고 분위기 왕~ 입니다.
폭 빠졌습니다.
그렇게 듣고 싶었던 음색을 실연을 통해서 만나는 기쁨.
이 하나만으로 크게 작용한 곡.
Mozart- Trio in E-flat for Piano, Clarinet and Viola
이 곡은 '아이 러브 뮤직 '콘서트때 피아니스트 윤철희,비올리스트 김상진,클라리네티스트 계희정님의 연주로 기억하는데 다시듣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때 공연도 생각나고 같은 공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재차 Bratsche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때도 대단한 화음을 보여주셨는데 어제 세 분의 호흡은 정상의 연주자들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하지윤님은 부천 필 말러 시리즈를 통해 자주 뵙던 분이고 정말 반갑더군요.
역시 수석 다우십니다.
Hummel- Fantasie for Viola and Orchestra
비올라 하면 이 곡을 따라갈 곡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이 다 좋았습니다.
편하게 쉴 수 있게 선곡된 곡들이.
이 곡
Britten- Lachrymae op.48 Viola and Piano
20세기 비올라 레파토리중에 가장 뛰여난 작품이라는 부제처럼
언제 또 이 곡을 실연을 통해 접할 수 있을까 싶어 집중해서 들었는데 다소 매끄럽지는 못하더라도 대단히 신선했습니다.
바로크 합주단에서 자주 뵙던 김주영님, 지난번 같은 자리에서 뵈었던 이상진님 모두모두 대단히 흠모에 맞이하는 분들이고 그리고 또 한 분 위찬주님~
김주영님이 이 분께 배우셨더군요.
같은 바로크 합주단에 계시는 분이시죠.
그래선지 함께 자리하셨군요.
놀라웠습니다.
물론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란 인사와 함께 일전에 첼로와의 연주일정을 여쭸더니 5월이라고 금호겔러리에서 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기억해서 꼭 오라고, 저 만큼 반가워 해 주시더군요.
여러가지로 대단한 수확이였습니다.
제가 언제 또 사석에서 짧은 대화라도 나눌 수 있었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연주회일정도 여쭤보고..
그 분의 연주는 존재하지 않은 영혼 같은 게 묻어납니다.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해서일까.......
처음엔 몰랐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무대를 벗어날 때 그 충격이란........
무척 마음이 아팠지만 더욱 애뜻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피아니스트 강현주님.
반주로 자주 뵙는 것 같아요.
갑자기 기억은 안 나지만 모습이 익숙합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로 김주영님의 연주회는 꼭 가볼 생각이에요.
보통 우리 연주자들은 악기에 힘이 많이 싣려 여유를 찾기 힘들때도 있습니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 어느땐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역시 단체에 계실때와 가볍고 신중한 모습은 변함이 없으시군요.
작지만 따뜻한 그들의 마음이 있기에 연주회가 풍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날씨탄인가요,혼자 기분에 들떠서 붕 떠다녔습니다.
그런데 올라비올라 분들을 제가 기억 못하는지 아무도 찾을 수 없어서 끝나고 홀만 배회하다 돌아왔지만 그래도 기분 최고였습니다.
혹시 뵈었어도 서둘러 돌아가야했지만 그래도 고마운 마음은 꼭 전하고 싶었는데....
Bratsche 님과 운영자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3-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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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