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안내) Rolla 비올라 협주곡 > Bratsche! 칼럼

  고맙습니다~
꼭 관람하겠습니다!

  어느 레이블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그렇지만 유명 레이블에서 염가 시리즈로 나온 거죠) 롤라 비올라 협주곡과 비발디 비올라(원래는 비올라 다모레) 협주곡을 커플링한 음반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Philips의 염가반 시리즈 입니다.

  첼로를 배우다가 레슨선생님의 도망(!)과 제 실수로 인한 악기의 파괴(!) 때문에 이번에 비올라로 전향하면서 비올라 연주반을 많이 사서 듣고 있습니다만, 새삼 깨달은 점은 비올라가 독주악기로서 참 소외되어 왔구나 하는 겁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처럼 귀에 쏙 들어오는 협주곡이나 독주곡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죠.
몇 개 꼽아보면. 텔레만,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비올라 협주곡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죠. 바르톡의 비올라 협주곡은 처음엔 와 닿지 않지만, 두세 번 들으니까 묘한 현대적 매력이 발견되더군요. 그래서 저번에 이곳에서 기사 보고 교향악 축제 때 김상진씨가 바르톡 비올라 협주곡 연주하는 거 듣고 왔지요.
베를리오즈의 '이탈리아의 해롤드' 중 'Marche des pelerins'는 특히 비올라 음색의 매력을 만끽하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독주곡으로는 힌데미트의 판타지 비올라 소나타가 힌데미트답지 않게(?) 예쁜 선율을 지니고 있구요, 요크 보웬의 비올라 소나타도 괜찮더군요.
비올라 작품이 현대에 와서 많이 창작되고 있으니(칸첼리, 슈니트케, 구바이둘리나  같이 구소련권의 작곡가들의 협주곡이 눈에 띄네요),  현대곡에 더 눈길을 줘야겠네요.

오늘은 백스의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판타지 소나타를 들을 예정입니다. 저처럼 비올라를 취미로 배우는 분들,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셔서 아름다운 선율 울리세요.

  박상돈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