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비올라.... > 러브스토리

힘내세요~
저 또한~ 남들보다 비올라를 늦게 시작 했습니다.
글구.. 너무나 힘들어서.. 포기할려구 까지 생각하고~
스스로 자해까지 했었습니다.

지금은~
비올라를 하게되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남들은...
'너 전공이 뭐야?' 라고 물음~
'비올라 인데요~' 라고 답하죠. 그럼
'비올라... 비올려나~??'하고 웃음섞인 놀림도 받죠.
예전엔~ 맘이 상해서.. 숨으려고 했습니다.
내가 하는 악기의 이름이 너무나 싫어서요~
하지만.. 요즘은 달라요~ 비올라를 하는 사람으로써 자부심을 느낍니다.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가 빠짐.. 앙코빠진 팥빵이죠.
별로 드러나지 않는 악기이지만~ 그게 매력인것 같아요.
남들은 숨어서 표시도 안난다고 하지만~  자기 할건 다하걸랑요~
글구... 비올라의 음색이 독특하단거 아실겁니다.
그만큼.. 비올라를 전공하는 분들은.. 음감또한 뛰어납니다.

다른악기에 뭍혀서 소리를 내는 그 악기를 다루는데~

비올라는 음지에서.. 조용히 숨쉬는 악기가 아니라~
음지에서.. 음지에 있는 악기들을 밀어주는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너 전공이 뭐냐?' 라고 묻는다면~
'저요~ 비올라예요'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있습니다.
'비올라는요~ 비오는날 연주하면 더 멋있어요~'라구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있습니다.


님~ ^^
힘내시구요~
혹시.. 힘드시면.. 답장도 남기시고 그러세요.
여긴... 비올라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 또한.. 이 곳에서.. 비올라가 정말로.. 위대하고 좋은 악기란걸 알았어요.
전.. 실력은 별로이지만.. 그래도.. 비올라에 대한... 사랑은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꺼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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