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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와의 아름다운 인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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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흠
2000-07-23 11:03 3,9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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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국가공인 시험 보고 왔죠.
워드 시험 1급인데, 웬 초등학생들이 그리 많이 왔는지. 더이상 워드 자격증은 자격증이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비도 오고, 꼬맹이들이 떠들어서 그냥 대충 첬어요.
작년 장마 끝나고, 악기가 상당히 갈라지고 상태가 나빠지더라구요, 오늘 비도 오는데,
악기 관리 잘하세요.


합주부 하면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
사진 한장 찍을 여유도 없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그만큼 바쁘게 생활 했다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원래 남는건 사진 밖에 없다는 말이 있는데, 졸업앨범에 있는 합주부 단체 사진이 전부여서 아쉽다.
군대에서 훈련하면서 사진 안 찍듯이, 합주하면서도 사진 찍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음악은 하면서 즐거워야 음악인데, 사진 정도는 찍을수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나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비올라가 항상 반주만 하고, 맬로디도 없이 화음만 맞춰주는게 싫었다.
왜, 비올라는 튀는 부분이 하나도 없이 민숭민숭 끝나버리는지,
작곡자들은 왜 비올라를 무시하는 걸까, 아니면 비올라를 몰라서 그러나 싶기도하고,
암튼 비올라를 앝잡아 보는 것 같아서 싫었다. 어쩌다 몇마디 나오는 부분은 조용조용 넘어가고, 남들 나올때 같이 나오면 묻혀서 소리를 제대로 찾기도 힘들고,,,,,
더 가관인 것은
친구들이 질문할때이다.
"비올라 그거 첼로랑 비슷하제? 앉아서 하제"
이정도는 귀여운 편이다.
"비올라 그거 관악기가?"
이정도면 미치고 팔짝 뛴다. 도데체 우찌 설명을 해야하나?

겨울 방학이 되면 4월 군항제대회에 나가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연습을 한다.
두손 호호 불어가면서,,,,,,물론 곡을 바꾸지 않고, 저번에 도학예대회 나갈때 했던 곡을 한다. 3학년이 졸업을 해서 인원도 많이 모자라서 오히려 더 힘들다.그래도 멀리 까지 가지는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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